“언론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번영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”
2000년 해동일보 편집국장으로 취임한 강태석 국장은 올해로 25년째 용궁포 언론계를 이끌고 있다. 1987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서 13년간 기자와 부장직을 거치며 민주화 시대 격동기를 현장에서 취재했다.
서울에서 용궁포로, 새로운 언론의 길
“동아일보에서 13년 동안 정치부와 사회부를 거치면서 한국 사회 변화를 지켜봤어요. 하지만 서울 중심의 정치적 갈등 보도보다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역할을 해보고 싶었습니다.”
2000년 해동일보 편집국장 제의를 받았을 때 주변에서 만류가 많았지만, “지방에서 제대로 된 언론을 만들어보자”는 생각으로 용궁포행을 결정했다.